자화전자.한국단자등 주목..금리상승기엔 재무우량주 유망

현금성자산은 많은 반면 차입금이 적어 금융비용 부담이 별로 없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종목이 금리상승기를 맞아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구산업 자화전자 한국단자 대덕전자 대덕GDS SJM 등 주로 중소형 수출관련주가 이런 종목에 꼽혔다. LG투자증권은 9일 "금리상승기를 맞아 기업별 수익성과 금융비용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본뒤 투자종목을 고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현철 연구원은 "경기 회복기에 투자유망한 전기전자 철강 기계 운수장비 화학 등 5개 업종에 소속된 종목중 영업이익률은 높은 반면 이자부담 등 금융비용부담률은 낮은 종목이 투자유망하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말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과 금융비용부담률간의 차이가 10% 포인트 이상인 종목으로 이구산업 자화전자 한국단자 일진다이아몬드 웅진코웨이 등이 뽑혔다. 신도리코 태평양 대덕전자 계양전기 풍산 다함이텍 대덕GDS 넥센타이어 SJM 등도 이런 종목에 포함됐다. 국내 2위의 동판생산업체인 이구산업은 영업이익률이 18.9%에 달하는 반면 금융비용부담률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화전자도 영업이익률이 14.7%인데 비해 금융비용부담률은 1.3%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리코와 다함이텍은 금융비용 부담이 전혀 없었고 한국단자 태평양 대덕전자 계양전기 포리올 대덕GDS SJM 영보화학 등은 금융비용부담률이 1% 미만이었다. 삼성증권도 이날 "금리 상승기를 맞아 주가 차별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 핵심우량주와 중소형 수출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신세계 제일기획 삼성화재 등 핵심우량주와 대덕전자 대덕GDS 자화전자 케이이씨 코리아써키트 한라공조 등 재무구조가 우량한 중소형 수출주를 금리상승기의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