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한국전파기지국'..무선기지국 KTF.SK텔에 임대

1996년 설립된 무선기지국 공용화 사업체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기지국을 같이 쓰게 하기 위해 정부 주도아래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무선기지국을 전문적으로 건설해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임대·판매하는 것이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KTF SK텔레콤 LG텔레콤 등이 차지해 매출처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다. IMT-2000 서비스 실시에 발맞춰 공용화 기지국 건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 회사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 주도의 기지국 공용화라는 사업목적상 신규경쟁자가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시장 확대와 기술진보 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대주주인 한국무선국관리사업단의 공모후 지분율은 12.69%에 이를 전망이다. KTF 등 주요 거래처 3개사가 15.6%,공사입찰 참가자인 협력사가 23.5%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