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美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 별세

'고독한 군중(The Lonely Crowd)'의 저자인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이 92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가족들이 지난 11일 밝혔다. 리스먼은 1950년 출간한 '고독한 군중'에서 사회가 내부지향형(inner directed)에서 외부지향형(other directed)으로 진화한다고 주장했다. 비평가인 조너선 야들리는 "'고독한 군중'은 미국 중산층 스스로를 탐사하게 만든 최초의 저서"라고 평가했다. 1909년 필라델피아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리스먼은 하버드 대학졸업후 잠시 법률계에 종사하다 1947년 시카고 대학에 사회과학 교수로 부임했으며 1959년부터 하버드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1980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