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아시아~北美신항로 개설

현대상선은 뉴월드얼라이언스 그룹의 같은 회원사인 미국 APL,일본 MOL사 등과 공동으로 아시아와 북미 서안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9일부터 운항되는 신규 항로에는 4천TEU급 신형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되며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시애틀 등 미국 서안지역과 일본의 도쿄 나고야 고베,대만의 카오슝,중국의 얀티안,홍콩 등을 매주 한차례 연결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상선이 운항하는 아시아~북미서안 노선은 7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 현대상선은 또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아시아~북미서안 항로의 기항지에 중국 닝보(寧波) 샤먼(廈門) 상하이(上海)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발 북미 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항로를 추가 개설했다"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