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 대표 黨장악 '의욕'.."모든회의 주재하겠다"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당장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서 대표는 16일 당3역회의에서 "앞으로 당3역회의를 비롯한 모든 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이회창 총재와 박관용 총재권한대행의 경우 1주일 두차례의 총재단회의와 당특위회의를 주재했지만 당3역회의는 당3역에게 일임했었다. 서 대표는 또 취임 후 기자들에게 자택을 개방,주요 정국현안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적극 알리고 있다. 그는 이날 아침 자택에서 "나는 YS가 퇴임 직후 어려울때도 계속 찾아갔던 사람으로 13년만에 시계하나 들고 찾아가 인사한 사람과는 다르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사이의 가교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