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生매각 지연 비판 억울해요" .. 公資委 위원들 해명

'그래도 따져봐야 할 것은 따져봐야 한다.' 대한생명 매각 문제를 맡고 있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소속 민간 위원들이 언론과 정부 일각의 '매각 지연'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한화그룹을 대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공자위 산하 매각심사소위원회(위원장 어윤대 고려대 교수)의 김주영 변호사는 16일 소위내 다른 4명의 위원들을 대표해 내놓은 참고문에서 "헐값 매각과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대생 매각협상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이를 위해 최근 한 달여 동안 대생 경영진과 사외이사들, 한화그룹 관계자, 한화그룹 회계법인, 매각자문사인 메릴린치, 한화그룹 주거래은행, 금감위 등의 관계자를 불러 견해를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