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꿈과 현실

方其夢也, 방기몽야 不知其夢也, 부지기몽야 夢之中又占其夢焉, 몽지중우점기몽언 覺而後知其夢也, 각이후지기몽야 -------------------------------------------------------------- 꿈을 꿀 때에는 그것이 꿈인 줄을 모른다. 꿈 속에서 또 꿈을 꾸기도 하는데 깨고 나서야 그것이 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장자 제물론(莊子 齊物論)'에 있는 말이다. 꿈은 미래를 향한 하나의 동기확보요 거침없는 상상공간이다. 꿈을 꾸는 동안 사람들은 현실세계와는 또 다른 세계를 체험한다. 그리고 꿈 속에서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일들을 이루기도 한다. 그러기에 꿈은 현실세계에서의 불만이나 욕구를 해소해 주거 충족시켜 주기도 한다. 그러나 허황한 꿈은 사람을 오도(誤導)하거나 타락시키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파멸로 이끌기도 한다.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어 훨훨 공중을 날아 다녔다는 것는 꿈을 깨고 나서 장자가 한 이야기이지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되었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李炳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