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승 사냥 불발

'코리안 특급'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빼냈지만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를 내주며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4로 앞선 7회말 1사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이어 등판한 존 로커가 희생플라이를 맞고 동점을 허용,실점이 5점으로 늘어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1승1패를 유지했다. 방어율은 6.61로 높아졌다. 박찬호는 1회초 첫 공격에서 팀 타선이 4점을 뽑아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쌀쌀한 날씨와 바뀐 투구폼으로 제구력 불안을 드러냈고 자신을 포함한 수비진들의 실책까지 겹쳐 지난 13일 복귀전의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찬호는 오는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