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달 영업실적 호전 .. 영업익 19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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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의 지난 4월 영업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21일 삼성전기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기의 4월 영업이익이 1백90억원에 달했다"며 "올해 삼성전기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당초보다 12.5% 높이고 목표주가도 10만2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3백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SSB는 삼성전기의 주력품목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생산이 올 초 50억개 수준에서 지난 4월에는 59억개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5월들어서는 70억개 수준까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SB의 추정에 따르면 MLCC는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할 정도의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또 기존 제품보다 1백50배 이상 비싼 고용량 MLCC 생산에 들어간 만큼 전망은 더욱 밝다고 SSB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실이 발생하던 이동전화부품 등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고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