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속락...환투기 조사 .. 주가 25P 반등

환율이 또 큰 폭으로 하락해 달러당 1천2백50원선마저 무너졌다. 일본에서는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전격 개입해 원화와 엔화 환율 하락폭을 다소 줄였다. 22일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원40전 내린 1천2백47원20전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2월27일(1천2백46원50전) 이후 최저치다. 이날 오전 개장 직후 엔.달러 환율이 1백23엔대로 급락, 원화 환율도 한때 1천2백41원80전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일본은행이 약 30억달러를 사들이면서 동반 반등했다. 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투기세력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승 한은 총재도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 직접 시장에 개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매수세에 힘입어 25.50포인트(3.04%) 치솟은 863.0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0.77포인트(1.00%) 오른 77.42로 장을 마감했다. 박기호.유영석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