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6.30%선 횡보, "월말 지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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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 후 횡보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은 경제 성장률로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졌지만 선물 시장에서 투신권 매수세로 금리 상승세는 제한됐다. 스왑 포지션과 관련한 매수세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22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오후들어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6.30%를 기록했다. 5년 만기 2002-5호는 0.01%포인트 상승한 6.78%에 매도 호가가 나왔다.
국채 선물은 103.80선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6월물은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103.89를 가리켰다. 103.83까지 하락한 뒤 향후 GDP 성장률은 1분기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한국은행 관계자의 발언이 전해져 다소 낙폭을 좁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가 월말 경제 지표에 대한 부담과 수급 호조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이기만 과장은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 하락으로 수출 증가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선물이 다시 104.00선을 뚫고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