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亞본부 서울 유치 추진

정부와 경제계는 22일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포드 GM 등 10여개 다국적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서울로 유치하기로 하고 법적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각중 전경련회장과 박용성 대한상의회장,김재철 무역협회장,김영수 중소기협중앙회장,김창성 경총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경제효과 극대화를 위한 간담회"을 갖고 이같은 방안을 협의하고 10개항의 "정.재계 논의사항"을 발표했다. 정부와 경제계는 이날 "내년말까지 10여개 다국적기업 아시아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유치한다"는데 합의하고 이를위해 월드컵 기간중 대한투자전략회의와 서울투자포럼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와 경제계는 포드 GM을 비롯해 알리안츠(독일,금융) 다우코닝(미국,화학) 르노(프랑스,자동차) 트락터벨(벨기에,에너지) 킹피셔(영국,유통) 등의 다국적기업을 유치하기위해 접촉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금명간 홍콩과 도쿄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가 서울로 이전해올 경우 금융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월드컵 기간동안 노사화합 외국인 투자유치 정보기술(IT)강국 홍보 수출진흥 한국 기업이미지 제고 중소기업 지원대책 강화 해외 기업인들과 정보교환체널 구축 월드컵의 경제성과 극대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