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찰리 위 (2) '퍼팅'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팅할 때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그것은 눈동자를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볼이 있는 곳에서 눈을 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눈동자까지 그대로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퍼팅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눈동자를 절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꼽고 싶다. 내 경우 경기 도중 퍼팅을 실수할 때 눈동자가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NBA 선수들 중 프리 드로를 잘하는 사람은 눈동자를 전혀 움직이지 않는 반면,프리 드로 성공률이 낮은 사람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움직인다는 연구조사 보고서도 있다. 퍼팅도 똑같다. 아마추어들은 퍼팅에서 백스윙을 할 때 머리가 퍼터를 따라간다. 또 퍼터가 볼을 때리고 난 후 헤드업을 하면서 머리가 움직인다. 이는 눈동자가 퍼터의 진행을 따라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퍼팅을 잘하는 사람은 눈동자가 볼만 본다. 퍼터의 움직임을 쫓지 말고 볼 위만 바라봐야 한다. 평소 눈 왼쪽에 눈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라. 이 눈은 홀이 어디에 있는가를 가늠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실제 두 눈은 볼만 보는 것이다. 퍼팅라인은 사전에 머리 속에 담아 둬야 한다. 특히 퍼팅 스트로크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라.스트로크가 잘 안돼도 볼은 들어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스피드다. 스피드만 잘 맞으면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퍼팅라인을 살필 때 항상 스피드를 생각하면서 봐야 한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알림=이 내용은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www.golfsky.com을 통해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