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TV, 채널이름 바꾼다

농수산TV가 채널명 변경을 추진한다. 백갑종 농수산TV 대표는 23일 "채널 명칭을 바꾸자는 사내 여론이 있어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 이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방송은 지난해 5월 창립됐으며 '농수산TV'라는 채널명으로 9월부터 방송해왔다. 백 대표는 "현재의 채널명이 1차 농수산 상품 판매처로 매체 성격을 한정한다는 단점이 있어 채널명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널명 대안으로 '그린''푸름'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백 대표는 '농수축임산물의 편성 비율을 전체의 80% 이상으로 한다'는 사업계획서의 조항도 보다 탄력적으로 해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수산물과 관련 상품' 정도로 해석의 폭을 넓혀 김치냉장고 등 주방 관련 가전제품도 주력 품목에 넣으면 회사 수익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