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롯데 물밑접촉 분주 .. 은마 재건축 5월말 입찰 실시

은마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일이 7월6일로 잠정 확정되면서 이달 말 실시 예정인 수주입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삼성물산 LG건설 롯데건설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가 재건축추진위원회 일부 인사들이 업체간 경쟁 필요성을 제기하며 반대해 재건축 일정이 연기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추진위측은 이에 따라 이주비 등 주민 권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개별업체 단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자격을 제한키로 했었다. 그러나 1조7천억여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1개 업체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업체들의 의견을 받아 들여 2개 업체까지만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자격조건을 바꾼 뒤 이번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에는 삼성 LG 롯데 등 3개사 이외에도 현대건설 등 2∼3개 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 LG 롯데 등 3개사 가운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2개 업체가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이미 삼성 LG 롯데 3개사 컨소시엄이 시공사 선정 일보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사업비 등을 고려해볼 때 개별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이들 가운데 컨소시엄을 이루는 2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