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가 한국을 바꾼다] 제3부 : (1) '포인트 활용'

1∼2년 전부터 신용카드를 본격적으로 사용한 소비자들이라면 이제 포인트를 사용해 볼 만한 시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포인트 점수는 보통 대금청구서의 결제금액 옆에 표기돼 있다. 카드사 인터넷사이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포인트제도는 이용금액의 일정액(0.2%)을 적립해 주는 '기본포인트'와 특별가맹점에서 이용시 추가 적립되는 '특별포인트'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전국적으로 1만개 이상의 특별가맹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청구서와 동봉되는 DM에서 특별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뒤 이용하면 추가 적립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사마다 수시로 개최되는 포인트 적립 행사가 많으므로 잘 체크했다 참여하면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e메일을 통한 고객타깃별 행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카드사에서 오는 e메일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또 대부분의 카드사에서는 온라인 회원이 되거나 e메일로 청구서를 신청하면 1천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자동차나 핸드폰 구입시 포인트를 적립해 할인받을 수 있는 포인트적립 전용카드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다만 일부 포인트 적립용 카드는 일정 기간내에 포인트를 적립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기 때문에 자칫 과소비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포인트 쌓기에서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은 결제대금을 연체하면 포인트가 쌓이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결제금액이 많은 달에는 자동이체를 시킨 뒤 결제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게 좋다. 자신이 카드를 무슨 용도로 주로 사용하는지 분석해 보고 해당 용도에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아주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포인트는 적립요령 못지 않게 사용요령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1만포인트 넘게 적립하면 카드사에서 정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사용범위를 대폭 늘린 카드사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