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830대 약세, “환율급락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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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3.58포인트, 0.43% 내린 836.99를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73.43으로 0.96포인트, 1.29%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종합지수 20일 이동평균선 안착에 실패한 가운데 후속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며 반락했다.
특히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월말 네고물량 등으로 1,230원선이 붕괴됨에 따라 현대차, 휴맥스 등 수출관련주의 낙폭이 커지며 수출모멘텀 상실 우려를 드러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며 추가하락을 막고 있으나 국민은행, 현대차, LG전자, 신한지주,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하락전환했다.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이 매도주문을 확대함에 따라 하락종목이 485개로 상승종목 267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코스닥에서는 550종목이 하락한 반면 상승종목은 161개에 불과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