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루티노비치 감독 주목하라"..美 SI지 월드컵 예비스타 선정

미국의 유력 주간 스포츠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스타로 중국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을 선정했다. SI는 최근호에서 라울 곤살레스(스페인),마이클 오언(잉글랜드) 등 스타플레이어 14명과 함께 감독으로서는 유일하게 밀루티노비치 감독을 주목해야 할 스타 명단에 올렸다. SI는 유고 출신의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멕시코·코스타리카·미국·나이지리아 대표팀을 맡아 모두 월드컵 2라운드에 진출시켰으며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본선에 진출시켜 중국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주간지는 또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을 거듭했던 브라질의 호나우두,히바우두와 함께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도 나란히 명단에 올렸다. 이밖에 주목해야 할 스타로 SI는 티에리 앙리,지네딘 지단(이상 프랑스),쿠아우테모크 블랑코(멕시코),엘 하지 디우프(세네갈),루이스 피구(포르투갈),올리버칸(스페인),클린트 매시스(미국),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아르헨티나)을 꼽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