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환율하락 직격탄

영원무역이 환율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 주가는 이달들어 고점(2천5백80원)대비 37% 하락한 1천6백원대까지 급락했다. 특히 환율하락이 가속화된 최근 6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환율하락과 1·4분기 실적부진이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용환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수출비중이 99%에 이르는 영원무역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달러약세) 원화환산 이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원무역은 또 지난 1·4분기 매출이 8백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감소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