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상승 반전, 1,235원선 상향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 의외로 강한 반등세가 유지되면서 환율이 1,235원선으로 치솟았다. 시장이 얇은 상태에서 강한 역외매수세가 나오고 결제수요 등으로 시장 물량이 흡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1.70원 오른 1,235.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높은 1,227.4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227.30원을 기록한 뒤 반등폭을 확대, 1시 35분경 1,229.00원까지 올라섰다. 한동안 1,227∼1,228원을 오가던 환율은 역외매수세 등으로 강한 반등을 이루며 45분경 상승쪽으로 전환, 1,237원까지 찍은 뒤 1,235원선을 주로 거닐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무언가 낌새를 보고 달러되사기(숏커버)를 강력하게 진행했으며 시중 물량이 어딘가로 흡수된 것 같다"며 "정부가 의외로 쉽게 1,230원대를 내준 감이 있었으며 무언가 의도가 있는 것 같으나 해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