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한화.한화석화 매수 유지"

동원증권은 28일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인수를 포기한다면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그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며 두 회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대생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부문을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한화그룹의 장기경영 전략이 사실상 무산될 수 있다"며 "이는 그룹 경영전략의 재정립을 의미하고 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에는 그룹 리스크로 인한 주가의 할인요인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화석화에 대해서는 "올해 이후 차입금 감축과 석유화학 경기회복에 따른 이익 증가 등 펀더멘털의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가격 1만3백원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화의 경우도 오는 7월1일 기업분할에 따른 차입금 감축 및 자산유동화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