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분양 122가구 불과 .. 4개월간 전국 45%나 줄어

서울지역 미분양아파트가 1백여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지난 98년말 5천5백88가구에 달했던 서울지역 미분양아파트 가구 수가 지난 4월 말 현재 1백22가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인천지역은 98년 말 2천7백12가구에서 지난 4월 말 현재 15가구로,경기지역은 1만9천1백81가구에서 1천7백33가구로 각각 줄었다고 덧붙였다.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95년 15만2천3백13가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98년 말 10만2천7백1가구로 줄어든 데 이어 99년 말 7만8백72가구,2000년 말 5만8천5백50가구,작년 말 3만1천5백12가구,올 4월 말에는 1만7천3백24가구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격감하고 있다. 건교부는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급등한 지난 4개월 동안 전국 미분양아파트의 45%가 줄었다며 미분양주택이 2만가구 이하를 기록한 것은 미분양 통계를 시작한 9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