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CEO' 인터뷰] 나카가와 다케시 <도시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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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경기 못지 않게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비즈니스 열기도 뜨겁다.
개막식 참석차 서울을 찾은 일본의 기업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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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다케시 일본 도시바 반도체부문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를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에 반도체 특허침해 혐의로 제소한 것과 관련, "판결보다는 협상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사장은 31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현재 삼성전자와 계속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는데 타협의 가능성은.
"이 문제는 비즈니스 이슈다.
회사대 회사, 경영진간, 사람대 사람의 관계는 좋다.
법적, 특허문제는 비즈니스에서 서로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친분관계와 법적인 문제는 별개다.
삼성전자와 계속 협상중이다."
-타협으로 해결할 가능성과 ITC 판정까지 갈 가능성중 어느쪽이 더 높나.
또 타협하기 위해 원하는 보상은 어느 수준인가.
"몇 %라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협상을 해서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타협에 필요한 보상수준은 말할 수 없다."
-동부전자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 있나.
"동부는 도시바와 같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도시바가 아직은 캐파가 있는데 물량이 넘치게 되면 주문을 늘릴 계획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