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체 중고차시장 공략 강화
입력
수정
수입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성자동차 등 수입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업체들은 중고차 전문 전시장을 늘리거나 보증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중고차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 고객의 차량을 회수하면서 재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중고차 판매를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선인자동차는 이날 중고차 매물을 모델별 연식별 가격별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중고차 전문 사이트(www.buyford.co.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또 포드 링컨 등 자사 차량 뿐 아니라 다른 수입차 브랜드도 취급할 예정이며,서울 용답동 서비스센터에 중고차 전시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이트 개설을 기념,시승차량인 뉴몬데오(신차가격 3천2백90만원)와 윈드스타(4천6백20만원)를 각각 1만원,2만원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 경매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별도의 중고차 영업소를 두고 벤츠의 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판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성은 벤츠 중고차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증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도 서울 삼성동에 중고차 전용 전시장을 마련해 중고차를 취급하고 있다.
BMW는 중고차 부문의 품질 보증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는 한편,코오롱모터스에서만 진행해오던 보증 서비스를 모든 판매딜러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