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타임] 포르투갈 한국서 첫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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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이 국내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30일밤 늦게 입국,31일 오전 휴식을 취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훈련장인 육군사관학교 구장에서 두 시간 가까이 강도 높게 훈련했다.
예정보다 30분 가량 일찍 훈련을 시작한 포르투갈 선수들은 뜀뛰기와 스트레칭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30여분간 9-9 미니게임을 치렀다.
최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루이스 피구는 두차례의 미니게임을 큰 무리 없이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부상한 파울루 소사는 팀 훈련에 동참하지 않은 채 운동장 한 켠에서 재활훈련을 실시했으며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중인 수비수 아벨 샤비에르는 벤치에 앉아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엔리케 존스 포르투갈 팀닥터는 "부상한 소사는 첫 경기인 미국전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며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샤비에르 역시 8∼10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만큼 첫 경기 출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