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日신용등급 2단계 강등, 달러/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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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2단계 강등으로 달러/엔 환율이 반등하고 있다.
3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12시 56분 현재 전날 뉴욕 마감가보다 0.02엔 오른 123.42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오전만 해도 신용등급이 1단계 강등 예상이 우세, 일본 정부의 개입경계감을 뚫고 123.10엔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무디스의 강등 발표로 달러매수가 달러 매수-엔화 매도가 촉발되면서 반등폭을 확대하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일본 엔화표시 국채 등급을 'Aa3'에서 'A2'로 두 단계 하향하고 전망은 당분간 신용등급 변화가 없는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국가부채 증가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함에 따라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하고 향후 수년에 걸쳐 부채 문제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