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격차 해소"..亞 IT장관회의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 23개국 정보기술(IT) 장·차관들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아시아 IT장관 회의'를 열고 IT부문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 IT 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에는 △역내 디지털 격차 해소 △아시아 IT 표준화 및 기술개발 △아시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 △인터넷서비스 경제성을 위한 공동행동 등이 포함됐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 문화유산의 디지털화를 위해 역내 협력체제를 만들어야 하고 아시아 IT 기술표준 제정에도 국가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기구를 통하지 않고 대부분의 아시아 IT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의미있는 자리였다. 제2회 회의는 내년 5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