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承澤 정통, UN에서 IT 강연한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16일 국제연합(유엔)총회에서 세계 1백50여개국 대표를 대상으로 한국 IT(정보기술)산업의 현황과 발전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국내 경제부처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특정 주제를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장관의 이번 강연은 유엔의 특별초청에 따른 것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유엔이 IT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사례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기획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의 정보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양 장관은 지난달 28일에도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쩡페이옌(曾培炎) 주임(부총리)의 초청으로 베이징 조어대호텔에서 1백50여명의 중국관리에게 '한국의 IT산업 및 전자정부 경험'에 대해 90분간 강연했다. 중국 정부가 관리들을 모아놓고 외국 장관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