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6강땐 왕창 쏜다" .. 유통업계 파격할인.경품제공 등 푸짐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승과 16강 진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손님 끌기에 활용하기 위한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CJ39쇼핑의 경우 한국팀 경기가 있는 4일 10일 14일 세차례에 걸쳐 각 경기 시작 한시간 전부터 종료 한시간 후까지 값을 최고 25% 할인해주는 '16강 기원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CJ39쇼핑은 또 네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방송도중 △한국팀이 첫골을 넣거나 △경기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16강 진출이 확정될 때는 쇼 호스트가 파격적인 할인혜택이나 특별 사은품을 제공하는 깜짝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LG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도 한국팀의 월드컵 예선전 일정에 맞춰 오는 13일까지 '파이팅 코리아 기획전'을 세차례 연다. 또 한국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추첨을 통해 12명에게 16만원,1백20명에게 1만6천원의 특별적립금을 제공한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토니로마스는 한국팀이 승리할 경우 매장내 모든 손님에게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베니건스도 한국팀이 승리하는 날 저녁 8시 이후 손님들에게 버드와이저 맥주 한병씩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폴란드전(4일) 직전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알아맞힌 고객에게 5천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또 48명을 뽑아 캠코더 DVD 등의 경품을 준다. e현대백화점은 미국전과 포르투갈전이 열릴 때도 비슷한 행사를 열 방침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