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에서 세계로] 'JEC' .. e메일 주소 검색 서비스

e메일 주소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해 중국 인터넷 시장 개척에 나선 업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JEC의 최두희 사장(38). JEC가 13억 중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개발한 것은 'e메일주소 114 안내시스템'이다. 114전화번호안내처럼 'www.mail114.co.kr'에 들어가 상대방의 이름과 지역을 입력하면 원하는 e메일 주소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미 중국에 대한 시장조사가 끝난 상태다. JEC는 또 지난해 개발한 기업 영업용 메일검색 서비스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e메일 마케팅 대행사를 이용할 경우 건당 평균 이용요금이 1백원이지만 이 서비스는 10원에 불과해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디어맨인 최 사장은 사진 등 오랫동안 간직하고픈 기념품을 넣고 밀봉한 뒤 먼 미래에 다시 열어볼 수 있게 한 첨단 타임캡슐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96년 창업한 최 사장은 외환위기 당시 부도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난해 10월 내놓은 '영업용 e메일 맞춤 검색서비스'가 영업실적 개선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 사장은 "e메일 안내서비스를 세계적인 기술로 키워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052)267-3114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