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드럼세탁기 '트롬' 베트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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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집중 판촉중인 고급 드럼세탁기 '트롬'이 베트남에 진출했다.
LG전자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런칭 행사를 갖고 7㎏급 4가지 모델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출시기념 행사에서 현지 가전 딜러들로부터 8백여대를 주문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고가 전략을 고수하면서 품질로 경쟁할 계획이다.
주력 모델인 'WD-1285FD'의 경우 일렉트로룩스의 최고가 모델(EW-1288)보다 15% 비싼 1천7백만베트남동(1백40만원대)에 내놨다.
현재 연간 1만6천대 규모인 베트남 드럼 세탁기시장은 스웨덴 일렉트로룩스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의 주요 메이커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성낙길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에서 세탁기 판매사업을 시작한지 3년째인 올해 드럼세탁기 출시를 계기로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롬은 지난 1998년부터 미국과 유럽 각국에 순차적으로 진출했으며 올 1월 국내에도 출시됐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