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佛心잡기 .. 법주사 법회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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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불심(佛心) 잡기에 나섰다.
노 후보는 7일 속리산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회향대법회에 참석,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는 자신과 불교 교리의 유사성을 부각시켰다.
노 후보는 축사를 통해 "우리에게 불교는 갈라진 것을 하나로 통합하는 화합의 종교"라면서 "특히 미륵의 사상은 서민들과 함께 하는 자비와 복지의 사상으로 21세기 시대정신과 일치하는 바가 많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이어 "사바세계를 자비와 평화,평등의 길로 구원할 금동미륵대불 앞에서 분열의 시대가 끝나고 통합의 새시대가 열리기를 빈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노 후보 외에도 민주당 한화갑 대표,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 박근혜 한국미래연합 대표, 정몽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