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아르헨 꺾었다 .. B조 스페인 16강 진출 확정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죽음의 조'에서 숙적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16강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스페인은 쾌조의 2연승을 올리며 32개국중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7일 저녁 일본 삿포로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F조리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44분 마이클 오언이 얻은 페널티킥을 골잡이 데이비드 베컴이 결승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이로써 1승1무로 같은 조의 스웨덴과 함께 승점 4를 기록, 아르헨티나(승점 3)에 앞서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에 앞서 일본 고베 유니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F조 나이지리아-스웨덴 경기에서는 스웨덴이 2-1로 승리했다.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 전적 2패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번째로 예선탈락하는 팀이 됐다. 한편 스페인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가진 예선 B조 두번째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스페인은 2승으로 승점 6을 확보, 오는 12일 남아공전과 관계없이 16강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