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정영호 서기관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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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실종됐던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 정영호 3등 서기관이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교통상부가 10일 밝혔다.
정 서기관의 시신은 7일 오전 케손시에서 행인에 의해 발견돼 경찰이 인근 장의사로 옮겼으며,현지 한국대사관 직원이 10일 정 서기관의 시신을 확인했다.
필리핀 경찰 당국은 정 서기관이 7일 새벽 사망했으며,범죄조직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조속히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범인을 체포할 것과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공관원과 교민 밀집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줄 것을 필리핀 당국에 요청했다.
정 서기관은 지난 6일 저녁식사후 귀가 도중 실종됐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