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외환카드 리터당 40원 주유할인

신용카드 업계에 제2의 주유 할인 경쟁이 불어닥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순하게 기름값만 할인해주는 제휴카드에서 탈피,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된 카드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카드와 외환카드는 ℓ당 할인금액을 40원으로 높이고 포인트 적립도 확대한 새로운 카드를 출시했다. LG카드는 신용카드와 기존의 정유사 보너스카드를 결합한 'LG정유보너스-LG카드'와 'SK엔크린보너스-LG카드' 등 두 종류의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정유사가 발급하는 보너스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접목한 것으로 해당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ℓ당 40원을 현금 할인(1일 2회,회당 15만원어치 주유로 한정)받는 동시에 주유 금액의 0.5%(ℓ당 약 6.5원)를 보너스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신용카드처럼 놀이공원 무료입장 및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은 물론 대형할인점 할부 기능 등도 들어 있다. 외환카드도 ℓ당 40원 할인에다 6.5원의 OK캐쉬백포인트를 적립해주는 'SK엔크린보너스-외환카드'를 내놨다. 외환카드는 또 이달 중에 'Magic.win' 카드에도 ℓ당 40원의 할인 혜택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포인트 적립을 늘리기 위해 현대정유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에게 기존의 ℓ당 30점보다 많은 50점을 포인트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