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머독 "두 아들이 경영권 분담"
입력
수정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두 아들이 향후 뉴스코퍼레이션의 경영권을 분담토록 할 것임을 시사했다.
머독 회장은 10일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신문사를 운영하고 있는 장남 라칠랜은 무엇보다도 나이가 앞서기 때문에 지정상속인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머독 회장은 그러나 둘째 아들인 제임스가 범아시아권 위성방송사인 스타TV를 인수한 이후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였다고 말해 두 아들의 경영권 공유를 분명히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그는 "두 아들은 큰 차이가 없으며 아주 잘 해 나갈 것"이라면서 "향후 경영권은 지금보다도 더욱 분담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