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바가지.사기의 천국?"..인터넷에 잘못된 한국관련정보 많아
입력
수정
'한국은 중국의 식민지에서 출발했다'(www.infoplease.com),'바가지와 사기의 천국이다'(geocities.com)….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0∼24일 한국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담은 인터넷사이트를 신고하는 '월드컵 사이버 지킴이대회'를 연 결과 이처럼 충격적인 오류정보들이 신고됐다.
이번 대회에서 신고된 인터넷 불건전 정보 및 한국 관련 오류 정보 건수는 총 1천6백42건.
특히 월드컵대회 명칭으로 'Japan-korea Worldcup'(www.internetsoccer.com)으로 잘못 명시한 경우가 여러 건 신고됐으며 '외국인들은 한국에 오면 강간 당할 위험이 많으며 서울과 부산은 범죄율이 높다'(www.igo.com)고 한국을 비하하는 사이트도 발견됐다.
정통부는 한국 관련 오류 정보 사이트 운영자에게 e메일 등을 보내 정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