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문.통신판매 매출 급증..편의점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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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문판매 및 통신판매 매출은 늘고 할인점 편의점의 점포당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발표한 '2001년 국내 소매업 경영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문판매업체의 평균 매출은 1천1백79억원으로 전년보다 33.5% 늘었고 TV홈쇼핑·인터넷쇼핑 등 통신판매업체(1천3백3억원)는 29.7% 성장했다.
백화점(1천9백55억원)과 슈퍼마켓(24억원) 매출도 각각 15.5%,14.0% 늘었다.
반면 할인점의 점포당 평균 매출은 8백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편의점은 전국에 1천1백7개의 신규 점포가 생겨 업계 전체 매출은 47%나 늘었지만 점포당 매출(4억9천4백50만원)은 7.9% 줄었다.
상의는 백화점의 경우 고급 소비자 계층이 두터워진 데 힘입어 매출이 늘아난 반면 할인점은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졌는데도 신규 점포가 잇달아 출점,경쟁이 치열해졌고 영업력이 정비되지 않아 평균 매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매출이익률은 방문판매업이 64.9%로 가장 높았으며 편의점(29.5%),통신판매업(25.2%),백화점(23.0%) 등의 순이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