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의 16강戰] '독일-파라과이' .. '고공폭격' '조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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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16강전 첫 경기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끈기'의 파라과이가 정면 충돌한다.
득점왕 0순위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앞세운 독일의 공격력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함께 11골을 쓸어담아 최고의 화력을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파라과이는 조별리그 마지막 슬로베니아전에서 기적적인 대역전극을 연출한 상승세로 맞불을 놓겠다는 기세다.
이번 경기는 전력 대결 못지 않게 42세의 젊은 루디 포일러 감독과 70세의 노련한 체사레 말디니 감독 간의 용병술 대결도 눈여겨볼 부분.
지략 면에서 한 수 앞서는 말디니 감독에 포일러 감독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독일은 득점왕을 노리는 클로제와 1백93㎝의 거한 카르스텐 양커를 앞세워 칠라베르트를 '골 먹는 골키퍼'로 전락시키겠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