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저모] 한국 16강전 표 동났다

○…월드컵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입장권은 매진돼 현장 판매는 없다고 15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해외에서 판매하고 남은 입장권 2천6백80장을 넘겨 받아 지난 14일 오후 4시부터 인터넷으로 판매,한국-포르투갈 전이 열리는 경기 도중 모두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대전 경기 입장권과 관련,조직위는 "전산착오에 대비해 FIFA와 입장권 판매대행사인 바이롬사에 거듭 확인,매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추가판매를 기대해 현장에서 줄서고 있는 축구팬들에게 돌아갈 것을 호소했다. ○…현역 시절 '하얀 펠레'라고 불린 브라질의 축구 영웅 지코가 일본의 4강행을 예언했다. 지코는 15일 닛칸 스포츠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과 16강전에서 만날 터키는 힘겨운 상대이긴 하지만 이길 수 있다"며 "8강전에서 격돌할 스웨덴이나 세네갈 역시 기술적인 면에서는 일본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코는 "일본이 4강에 오르는 것은 결코 꿈이 아니다"며 4강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또 일본 축구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크라머 전 독일 대표팀 감독도 "일본은 4강에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실력"이라고 거들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 총재는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16강전을 포함해 한국전이 열리는 날의 프로야구 경기를 모두 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열리는 18일 두산-삼성(잠실),롯데-현대(사직),SK-LG(인천),기아-한화(광주) 등 4경기가 시즌 종반으로 미뤄지게 됐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