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SK 상승세 이어갈듯 .. 최근 20일 이동평균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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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대우조선 SK 등 최근 20일 이동평균선을 극복한 종목이 향후 상승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은 올해 실적호전이 전망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투자에도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 대우조선 SK 현대백화점 현대중공업 포스코 신세계 SK텔레콤 LG전자 에스원 등 최근 횡보장에서 20일선을 회복한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정환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지수 20일선(830대)을 뚫지 못하고 20일선과 1백20일선(800대)사이에 갇혀 있으나 이들 종목은 20일선을 이겨냈다"며 "의미있는 조정을 이겨낸 만큼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시장 반등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의 경우 8천∼9천원대에서 머물던 주가가 이달초 장중 7천4백30원까지 하락한 뒤 반등,지난 12일 20일선(8천2백원대)을 회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 종목은 올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시가총액이 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반등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현 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펀더멘털도 뛰어난 종목들인 만큼 단기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투자대상으로서도 선택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