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주식 182만주 김남호씨 등에 매도

동부화재 주식 1백82만여주가 오너인 김준기 회장의 외아들인 김남호씨(미국 유학중)와 출가한 딸 김주원씨에게 넘어갔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동부상호저축은행(옛 동부금고)은 이날 장 마감후 시간외 대량거래를 통해 동부화재 1백82만9천주를 개인(대주주)에게 매도했다. 주당 매도가격은 이날 종가인 주당 3천60원으로 모두 55억9천만원어치에 달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동부상호저축은행이 자산운용 효율화 차원에서 보유중인 동부화재 주식을 동부화재의 개인 대주주에게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남호씨가 1백60만주,김주원씨가 22만9천여주를 각각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