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 12명의 멋들어진 하모니 .. '베를린 필 첼로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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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던 12명의 남자가 다시 서울을 찾는다.
28,29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베를린필첼로앙상블.
창단 30주년을 맞는 베를린필12첼리스트앙상블은 기념음반 "Round the Midnight"을 내고 세계 순회연주중이다.
베를린필의 정규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이들은 보편적인 주법에서 줄을 튕귀고 활등으로 줄을 치는 다양한 기법으로 비틀즈,탱고까지 연주해왔다.
이들은 정통클래식뿐아니라 뮤지컬 넘버,팝,크로스 오버에도 강하다.
2년전 내한연주때는 앙코르로 한국가곡 "보리밭"을 연주,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연주할 곡은 피아졸라의 "신비한 푸가",빌라 로보스의 "브라질 풍의 바흐1번",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중 "마리아""투나잇""어메리카",글렌 밀러와 듀크 엘링턴의 재즈 등이다.
피아졸라의 "신비한 푸가"는 탱고의 반주 악기로 쓰이는 반도네온을 테마로 한 곡이다.
베를린12첼리스트앙상블 멤버 중에는 아마추어 곤충학자,마술사,다이빙 선수,스노보드 강사 등이 있다.
(02)789-3719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