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신규종목 관심 가질때"..외국인 주도 대비

국내 증시가 신중한 바닥확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2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매물을 개인과 기관이 소화해내며 시장을 떠받쳤다. 전문가들은 지수 770선에서 만만찮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단 이 지수대를 지켜내 당분간 공방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바닥확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바닥확인 후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는 상승장에 대비,낙폭과대 종목보다는 MSCI한국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저평가된 종목을 노려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현 시점에선 증시 주변의 호전 여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종별 종목선택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강조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심상치 않지만 지난 2월부터 3개월동안 지속된 매도공세가 상당히 수그러들고 있어 바닥확인 후 상승장에 대비하라는 설명이다. LG투자증권은 지난 5월말 변경된 MSCI한국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14일 현재 MSCI한국지수의 향후 12개월 전망 PER 8.8배보다 저평가된 유틸리티(6.7배),금융(8.1배),기반산업(7.3배)등의 업종을 노려볼만 하다고 추천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