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22일) '동감' ; '유니버설 솔저-그 두 번째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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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 (KBS2 오후 11시40분) =무선 통신을 통해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멜러물.
시나리오 작가 장진이 각본에 참가했다.
개봉 당시 기발한 발상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여대생 소은(김하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에게 우연히 고물 무선기 하나가 굴러들어온다.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어느 날 밤, 그 낡은 무선기를 통해 신기한 교신음이 들려온다.
그는 소은과 같은 대학 광고창작학과에 다니는 인(유지태)이라는 남학생.
소은은 그 낯선 남자와 학교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연일 이어지는 데모 속에서 소은은 아직 공사 중인 학교 시계탑 앞에서 인을 기다린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인은 나타나지 않는다.
인 역시 학교시계탑 앞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소은을 기다리고 있다.
인은 2000년 서울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 유니버설 솔저-그 두 번째 임무 (MBC 오후 12시10분) =1992년 제작돼 미국에서 1억달러 이상의 흥행실적을 기록한 '유니버설 솔저'의 속편.
전편에 나왔던 록 데버록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베트남전에서 돌아와 '유니버설 솔저'로 다시 태어났던 록 데버록(장 클로드 반담).시간은 흘러 그는 이제 사랑하는 딸의 자상한 아버지가 되어 있다.
그는 엘리트 군사들로 구성된 강력한 부대 유니버설 솔저의 훈련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기술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훈련 프로그램은 군대의 슈퍼 컴퓨터인 세스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컴퓨터로만 전쟁을 통제할 수 있는 집단에서 록만이 실제 전쟁을 알고 이를 통솔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세스와 그의 지시에 복종하는 유니버설 솔저들은 록을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