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위축불구 델컴퓨터 확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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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PC업체인 델컴퓨터가 첨단기술분야의 위축에도 불구, 확장경영에 나서 주목된다.
델컴퓨터는 지난해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라우터와 프린터 시장에도 진출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델컴퓨터가 네트워크 장비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것은 PC에 비해 마진율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킴 크로퍼드 네트워크장비 사업부문 부사장은 네트워크 장비가 수년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사진)은 21일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이 잘 되고 있다"며 "최근 상향조정한 2분기 실적전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델컴퓨터는 지난 5월 2분기 순익 전망치를 당초 주당 17센트에서 18센트로 올렸었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 주당 16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델 회장이 낙관론을 편 이날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델컴퓨터에 대한 추천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