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한도 올려야" .. 오닐 美재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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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이번주 안으로 국가채무한도를 높여주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닐 장관은 23일 ABC TV의 '이번 주' 프로그램에 출연,국가채무한도 상향조정안을 조속히 승인해달라고 의회에 촉구했다.
그는 "27일까지 국가채무한도를 높여주지 않을 경우 사회보장기금 이자 6백70억달러를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 사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행정부는 5조5천억달러인 현행 국가채무한도를 5조9천5백달러로 4천5백억달러 늘려야 정상적인 채무이행을 할 수 있다며 의회에 한도조정을 요청,상원의 승인을 받았으나 하원이 아직 승인해 주지 않고 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