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개별종목 팔고 우량주 매수

증시가 해외약재에 시달리며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월의 마지막 주 첫 거래일인 24일 종합지수는 사흘만에 하락하며 770선을 내놓았다. 코스닥지수는 다시 연중 저점을 경신, 63대로 밀려앉았다. 증시의 조정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전반적인 관망세로 대응했다. 두 달간의 조정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마친 상황에서 기술적 반등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스타워즈에서는 동양투신운용 김희국 운용역이 모처럼 적극적인 종목 교체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김 운용역은 매도시기를 놓쳐 낙폭이 커진 개별종목에 대해 과감한 손절매를 단행하고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바꿨다. 김 운용역은 “지난 트리플위칭데이 이후 예상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은 데다 개인적인 일이 겹치면서 리스크관리에 다소 실패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만에 매매에 나선 김 운용역인 이날 네티션닷컴(17680), 트래픽아이티에서(38050), 우진세렉스(49800) 등 코스닥 개별 종목을 처분했다. 김 운용역은 트래픽아이티에스와 네티션닷컴에서 무려 각각 34.8%, 28.52%의 손실을 냈고 우진세렉스로도 8.37%의 손실을 맛봤다. 대신 김 운용역은 한국트로닉스(54050)를 2,500주 매수했다. 또 삼성전기(09150)를 400주 매수해 0.55%의 보유 수익을 올렸다. 기존 보유중인 LG전자(66570)와 더불어 보유비중을 코스닥 개별주에서 거래소 우량주로 옮긴 것. 동양투신 김 운용역은 “두 달간의 충분한 조정, 종합지수 760선에서 지지력, D램가격 바닥 탐색 등을 감안할 때 반등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등시 지수관련주가 선두에 설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형주 중 낙폭이 가장 큰 삼성전기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