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현장] '위월드' .. 위성안테나 관련연구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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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월드(대표 박찬구.www.wiworld.net)는 위성추적안테나(차량용,선박용) 및 자동설치형 위성안테나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KAIST 박사 출신인 박찬구 대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근무하다가 2000년 7월 대덕벤처밸리에 위월드를 창업했다.
10년이 넘게 위성 및 능동안테나 분야를 연구한 베테랑인 박 대표는 2000년 10월엔 위월드를 연구개발(R&D) 중심의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부설연구소를 세웠다.
위월드는 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R&D에 매달려 창업후 2년만에 위성안테나 관련 기술과 제품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사용계약이 4건에 이르고 있다.
또 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4건의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위월드는 위성안테나 분야의 핵심기술과 응용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안테나를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다"며 "그동안 개발한 안테나 모델이 14가지에 이르고 이 가운데 "WSTA-V200s"모델은 세계 최소형으로 지난해 KT마크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엔 정부가 지원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기술혁신개발사업 자금을 지원받아 차량용 안테나중 가장 얇은(5cm) 안테나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세계 최소형뿐 아니라 가장 얇은 안테나까지 보유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위월드는 지난 2월 중국에 선박용 안테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4월엔 차량용 안테나를 가지고 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박찬구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위월드의 기술력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구입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는 위성방송수신안테나를 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위성인터넷은 물론 양방향 송.수신이 가능한 안테나 및 전자식 안테나를 개발하고 있다"며 "외국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해양용 안테나 시장까지 공략해 2년안에 연 1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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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