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213원 축 시소, 오후장 1.40원 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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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213원을 축으로 소폭 등락하고 있다. 오후장 이동거리는 1,212.20∼1,212.60원으로 불과 1.40원으로 등락이 제한된 흐름은 뚜렷하다.
달러/엔 환율은 121.50엔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 정부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섣불리 달러매도(숏)에 나서기도 조심스런 상황.
월드컵축구 4강 경기를 앞두고 있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포지션정리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월말을 앞두고 하락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견해가 지배적.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0.30원 내린 1,213.2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높은 1,213.2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개장직후 1,213.60원까지 올라선 뒤 업체 네고 등으로 2시 6분경 1,212.20원으로 내려섰다.
이후 환율은 소폭 반등, 1,213원을 경계로 저울질 하고 있다. 이렇다할 수급상황도 없으며 시장 참가자들도 제한된 범위에서 끊어치는 거래형태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위쪽으로 NDF정산관련 매물이 있고 아래에선 결제수요가 있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며 "달러/엔도 좁은 범위에서 방향을 타진중이고 달러/엔의 등락이 크지 않다면 수급도 크게 기울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소강상태에서 4시 이후 포지션 정리가 본격화되면 한쪽으로 기울 것"이라며 "레벨이 낮아지면서 경계감이 일단 있는 상태지만 월말 하락추세는 계속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1.71엔으로 등락폭이 크지 않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95억원, 2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틀째 내리 주식순매수로 달러공급 요인을 축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